러, 우크라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지속할 것"
입력 : 2024. 11. 23(토) 09:4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러시아 국방부 지도부, 군-공업 단지 대표, 미사일 시스템 개발자들과의 회의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에 대한 테스트를 지속해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각) CNN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방위산업체·미사일 시스템 개발업체 지도부와의 TV회의에서 “(앞선) 오레시니크의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며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이러한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오레시니크 시험 발사를 재차 감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가 모든 현대 미사일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이 불가능한 압도적 위력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다른 주요 국가에서 어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세계 어느 누구도 그런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러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도, 요격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레시니크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 위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대량 생산에 들어가 이를 전략 미사일 부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이 이날 이뤄진 회의 연설과 관련해 수집한 내용에 따르면 오레시니크는 유럽 전역을 공격 목표 범위 안에 둘 수 있을 만큼 사정거리가 넓다. 또 대량 살상용 무기가 아닌 특정 목표물을 타격하는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000~5500㎞, 비행속도는 초속 2~3㎞(마하10)에 달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아랍 매체 알아라비야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사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미사일 개발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방공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러시아 행위를 ‘국제 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템탄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제 지시에 따라 이미 파트너들과 첨단 방공 시스템, 즉 새로운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누군가가 새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테러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분명히 국제 범죄”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 고조에 맞서 서방 국가들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의 광기 어린 행위에 이미 대응한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세계는 푸틴이 이 전쟁을 확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또 자신의 해동에 대한 실제 결과에 직면하도록 확고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진정한 평화는 힘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전날 오레시니크를 처음 발사했다. 표적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산업단지 중 하나인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유즈마시 공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각) CNN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방위산업체·미사일 시스템 개발업체 지도부와의 TV회의에서 “(앞선) 오레시니크의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며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이러한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오레시니크 시험 발사를 재차 감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오레시니크가 모든 현대 미사일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이 불가능한 압도적 위력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다른 주요 국가에서 어떤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세계 어느 누구도 그런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러한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도, 요격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레시니크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 위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대량 생산에 들어가 이를 전략 미사일 부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이 이날 이뤄진 회의 연설과 관련해 수집한 내용에 따르면 오레시니크는 유럽 전역을 공격 목표 범위 안에 둘 수 있을 만큼 사정거리가 넓다. 또 대량 살상용 무기가 아닌 특정 목표물을 타격하는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000~5500㎞, 비행속도는 초속 2~3㎞(마하10)에 달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아랍 매체 알아라비야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사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미사일 개발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방공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러시아 행위를 ‘국제 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템탄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제 지시에 따라 이미 파트너들과 첨단 방공 시스템, 즉 새로운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누군가가 새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해 다른 국가를 테러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분명히 국제 범죄”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 고조에 맞서 서방 국가들에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의 광기 어린 행위에 이미 대응한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세계는 푸틴이 이 전쟁을 확대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또 자신의 해동에 대한 실제 결과에 직면하도록 확고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진정한 평화는 힘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전날 오레시니크를 처음 발사했다. 표적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산업단지 중 하나인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유즈마시 공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