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도 포격 14주기 행사…"숭고한 희생 기억"
입력 : 2024. 11. 23(토) 14:12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을 맞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23일 해병대사령부는 행사에서 전투영웅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앞으로도 강한 힘으로 서북도서 수호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해병대는 매년 11월18~23일을 연평도 포격전 상기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부대 지휘관 주관 특별 정신전력 교육, 사이버추모관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서 하사와 문 일병의 유가족, 참전·현역 장병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령관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지난 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맞서 승리한 전투다. 당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대 서 하사와 문 일병이 전사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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