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도전’ KIA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상대는 삼성라이온즈
삼성, LG와 플레이오프서 3승1패
내일 미디어데이… 모레 1차전 돌입
입력 : 2024. 10. 19(토) 17:36
KIA타이거즈가 오는 21일부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11전 전승’ KIA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우승 도전 상대가 삼성라이온즈로 결정됐다. LG트윈스와 플레이오프 결과가 네 번째 경기에서 가려지면서 광주와 대구에서 한국시리즈가 펼쳐지게 됐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3승(1패)을 선점하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 팀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던 맞대결이었다. 삼성은 7이닝 무실점으로 하이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2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데니 레예스에 이어 임창민과 김재윤이 1이닝 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반면 LG는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챙겼으나 1.2이닝을 소화한 손주영이 피홈런 하나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고 김진성이 1이닝, 유영찬이 0.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침묵에 빛이 바랬다.

삼성은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쓰리 볼 원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손주영의 5구 째 147㎞ 직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선제포이자 결승포를 날렸다.

플레이오프 MVP에는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13.2이닝을 평균자책점 0.66으로 막아내며 2승을 챙긴 레예스가 선정됐다. 레예스는 기자단 투표 55표 중 42표(득표율 76.4%)를 얻으며 강민호(7표)와 르윈 디아즈(4표), 구자욱, 김윤수(이상 1표)를 제쳤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으로 종료되며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의 상대도 결정됐다. 한국시리즈는 예정대로 21일 막을 올리며 22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차전을 치른 뒤 24~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4차전이 진행되고, 27~29일 다시 광주에서 5~7차전(필요시)이 열린다.

한국시리즈에 앞서 선수단의 각오를 밝히는 미디어데이도 진행된다.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1차전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으로 KIA에서는 이범호 감독과 투수 양현종, 내야수 김도영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는 20일과 21일에 걸쳐 진행된다. 1~4차전을 2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픈하고, 5~7차전은 2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열린다.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AR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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