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기부행위 유포, 악의적 조작”
합창단 단복 구입비 지원 '사실무근'
입력 : 2024. 09. 19(목) 15:49
장세일 예비후보 제공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합창부 기부행위 사건’이 수사 촉구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 후보는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 사실”이라며 검찰 고발 등을 불사하겠다고 표명했다.

19일 장 후보캠프는 “영광 관내 합창단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했다는 진정 사건에 대해 관련자 전원을 신속하게 수사해 유권자의 혼선을 막아달라”며 관련자 전원을 허위 사실 공표 행위로 지난 13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한 이들은 지난 5일 광주지검에 장 후보의 사전 기부행위 위반 사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진정인 A씨를 비롯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3명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앞서 이들은 ‘장 후보가 지난 5월께 영광 모 시니어 합창단 단복 구입비로 1000만원을 기부 했다’, ‘장 후보가 기부행위 사실을 단체 카톡방에서 홍보했다가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사전 기부행위로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해 전체 대회 내용을 삭제했다’ 등의 언론 보도를 냈다.

장 캠프 측은 이를 ‘악의적인 허위 사실 공표’로 판단,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 후보 변호를 맡은 김경은 변호사는 “장세일 후보의 합창단 1000만원 기부행위 (고발) 진정 건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조작 수준의 허위 사실로 죄질이 매우 중하다”며 “후보가 이미 큰 손해를 입고 있는 만큼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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