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하 영광군수 후보, 벼멸구 긴급 방제 촉구
입력 : 2024. 09. 19(목) 15:48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가 19일 영광군 홍농읍 벼멸구 피해 농가와 함께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석하 사무소 제공
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가 19일 정부를 향해 ‘벼멸구 긴급 방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광군 홍농읍 벼멸구 피해 농가와 함께 현장을 살핀 뒤 “벼수확을 앞두고 농가는 쌀값 폭락과 벼멸구 창궐로 겹 재난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산지 쌀값은 지난 9월 5일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2023년 수확기 대비 17.3% 하락했다”며 “2024년산 영광군 조벼는 지난해 대비 1만 3000원이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설상가상 계속되는 고온으로 해충의 세대교체 주기가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창궐하고 있다. 마치 논바닥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패었는데 이런 논은 거의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고성능 살포기 등을 활용하거나 드론을 이용한 근접 방제를 해야 하지만, 농가는 고령화됐고, 드론을 이용한 방제는 비용을 수반하며 순서를 기다려야 하니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농심을 전했다.

이 후보는 정부와 전남도·영광군에 △피해 면적 조사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한 특별 방제 대책 수립 △긴급재난예산 편성 △농협 드론 방제단 재편성 등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방제 유효기간은 앞으로 10일 정도”라며 “군수에 당선되면 벼멸구 방제 약재비 전액을 특별예산을 투여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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