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희극발레 ‘코펠리아’ 공연
내달 18~19일 광주예당 대극장
민속무용 안무·마임연기 등 눈길
입력 : 2024. 09. 19(목) 12:01
광주시립발레단 ‘코펠리아’ 공연 포스터.
광주시립발레단은 희극발레 대표작 ‘코펠리아’ 전막 공연을 오는 10월 18~19일 총 3회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9세기 낭만발레 걸작 중 희극발레의 대표작인 ‘코펠리아’는 연금술을 즐기는 괴짜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인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특히 낭만발레의 마지막 작품으로 아기자기한 프랑스 발레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뛰어난 음악과 다채로운 춤, 화려한 의상과 장치, 연극적인 이야기 전개, 19세기의 유행했던 자동인형에 대한 당대 사람들의 로망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폴란드 민속무용인 ‘마주르카’와 헝가리 민속무용인 ‘차르다쉬’를 역사상 최초로 발레에 등장시킨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각국의 민속무용을 발레에 접목하는 것에 시초가 됐다.

이번 공연은 무용수에게 고도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연극적 요소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펠리우스 등 등장인물들의 마임 장면은 관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승유 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와 카메라타전남의 오케스트라도 함께 공연에 나선다.

안무 및 총연출을 맡은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광주시립발레단 곁으로 27년 만에 돌아온 ‘코펠리아’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춤의 향연, 유쾌한 줄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19일 오후 3시·7시 30분 세 차례 무대에 올린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만원이다.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선예매는 오는 23일부터, 일반예매 24일부터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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