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정 결혼 무기한 미룬 양재웅·하니…'환자 사망' 논란 여파
입력 : 2024. 09. 03(화) 16:46
양재웅, 하니
환자 사망사고로 논란이 있었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1)과 ‘EXID’ 출신 하니(32·안희연)가 결혼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며 “연기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이달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양재웅 병원의 환자 사망 사고가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결혼 연기설은 지난달부터 불거져 왔다.

앞서 지난 5월27일 양재웅의 병원인 경기 부천의 정신병원에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가 가성 장 폐색으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CCTV에 해당 병원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복통을 호소하는 A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침대에 묶어 강박하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양재웅과 하니는 지난 2022년 6월,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는데, 문제는 환자 사망 사고 나흘 만인 지난 5월31일 결혼 소식이 보도되면서 악플이 쏟아졌다.

이번 사건 여파로 양재웅, 양재진 형제는 유튜브 채널 ‘양브로’ 운영을 중단했으며 하니는 MC로 출연키로 했던 JTBC4 예능 ‘리뷰네컷’에서 하차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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