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화폐이야기
K아트 17일 북구문화센터서 공연
전 세계 화폐 관련 클래식 이야기
입력 : 2023. 08. 07(월) 16:31
K아트의 기획공연 ‘음악이 흐르는 화폐이야기’ 포스터.
클래식 연주단체 K아트는 기획공연 ‘음악이 흐르는 화폐이야기’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 전 세계 화폐에 숨겨진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인이거나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영향을 미친 음악가들의 관현악곡을 연주한다.

화폐 도안을 보면 발행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산, 나아가 그 나라의 가치관까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화폐 속에는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인물 60여명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극장과 악기 등이 수 십개가 등장한다. 이 화폐들은 클래식 음악의 본산지인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모든 대륙에서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도안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 ‘음악이 흐르는 화폐이야기’에서는 그레트리, 오네게르, 에네스쿠, 이베르와 같이 매우 생소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연주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 전문 해설과 함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음악이 흐르는 화폐이야기’는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작품으로 만7세 이상 관람가이다.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 필수(https://url.kr/eg3izv)다. 관람예약은 (010-3058-2673)로 문의.

박승유 K아트 예술감독은 “음악을 알아가는 기쁨을 관객들과 연주자들 모두 누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아트는 광주·전남 지역의 음악인들이 지난 2016년 창단한 실내악 및 오케스트라다. 에술의 인문주의를 추구하며 현재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 참신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스트라빈스키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발레작품 ‘풀치넬라’ 전막을 한국 초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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