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신속집행 추진상황 집중 점검
40% 집행률 대안 모색
입력 : 2024. 05. 22(수) 13:45
지난 21일 광양시가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지난 21일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신속 집행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2024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예산현액 10억 원 이상 사업 중 40% 미만의 집행률을 보인 93개 사업에 대해 집행실적 문제점, 집행계획을 보고한 후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93개 사업은 광양시 상반기 신속집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행정절차 지연, 지출 시기 미도래,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집행지연 등으로 낮은 집행률을 보였다.

낮은 집행률 사업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투자기업 도비보조금 △도시계획도로 소로2-48호선(신광맨션~강남세탁소) 개설공사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청년임대주택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은 지출 시기 미도래로 6월 말까지 집행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인서지구 도시개발사업,관광시설물 유지 보수사업, 광영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일부 사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반기 내 집행률 90% 이상 달성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광양시의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은 6460억 원으로 2143억 원을 집행해 지난 17일 기준 집행률 33.2%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사업별 상시 관리 등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부진사업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신속집행은 정부정책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니 사업 추진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며 “해마다 신속집행에 걸림돌이 되는 행정절차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성립 단계에서부터 사업계획을 미리 준비해서 지연되는 일이 없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시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