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전체 1순위’ 위 장 품으며 높이 보강
197㎝ 최장신 미들블로커
입력 : 2024. 05. 01(수) 16:49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감독(오른쪽)이 1일 제주썬호텔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미들 블로커 위 장을 지명한 뒤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꼽혔던 미들 블로커 위 장(Yu Zhang·중국)을 품으며 약점인 높이를 보강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제주썬호텔에서 열린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아시아쿼터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며 위 장을 지명했다.

위 장은 이번 트라이아웃 측정 결과 신장 197㎝, 스탠딩 리치(서서 손을 뻗었을 때 높이) 254㎝로 높이에서 강점을 지녔다. 특히 두 차례 진행된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우월한 신장과 스탠딩 리치를 바탕으로 속공과 이동 공격, 블로킹 등까지 공수에서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7개 구단 중 최고인 40%의 1순위 확률을 보유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33.3%)와 5위 IBK기업은행(26.7%)과 함께 추첨을 진행해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IBK기업은행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3순위가 됐다.

동일 확률 추첨인 1~4위 팀의 4~7순위 추첨에서는 흥국생명이 4순위, 현대건설이 5순위, 정관장이 6순위, GS칼텍스가 7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Wipawee Srithong·태국), 정관장은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Megawati Pertiwi·인도네시아)의 우선 지명권을 행사했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은 세터 신통 천(Xintong Chen·중국),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Yunieska Robles Batista·카자흐스탄), 흥국생명은 미들 블로커 루이레이 황(Ruilei Huang·중국),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Stefanie Weiler·호주-독일)를 지명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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