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청년들의 꿈을 품은 열정과 기회의 땅으로
2017. 10.12. 00:00:00

지금의 우리 청년세대는 사회의 양극화 속에서 심각한 취업난과 주거난, 열악한 근로여건, 학비 대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의 높은 벽에 둘러쌓여 출구를 찾지 못하고 체념하여 앞으로 헤치고 나아갈 의욕마저 상실하는 암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갖가지 청년정책은 지나치게 일자리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단기간의 상징적 성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오늘날 청년의 삶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지자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지자체가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주체임을 강조하고 싶다.

청년 문제와 관련해 풀어가야 할 것은 너무도 많다. 좋은 일자리 창출, 저임금 근로환경 등의 여러 문제 가운데 많은 청년들이 주거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향이라 생각한다.

특히 현대사회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가 도시재생에 있다고 생각하며 그 중심엔 남구의 관문인 백운광장과 그 주변에 주목한다.

백운광장은 서남권에서 광주로 진입하는 교통의 관문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이었으나 최근 광역 교통 환경의 변화로 인해 그 의미를 점차 상실하고 단순히 교통 광장의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백운광장 주변은 광주 남구의 유일한 상업지역이며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열악한 도시 인프라 등으로 인해 빈 집, 빈 점포들이 늘어나 중심지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에 우리 남구에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고, 노후화된 옛 보훈청과 보훈병원 자리에 전국 최대규모의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청년 레지던스 구축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백운광장 주변에 우리지역의 청년이 주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준비하고 이를 위한 마중물 사업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 등을 구상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 주거 빈곤문제와 취업난까지 동시에 풀어내고자 한다.

이미 우리 남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요 정책의 결정에 있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주민결정형 행정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정책 관련 주요 사업의 추진에 있어서도 사업 계획 단계부터 완료 단계까지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청년 결정형 행정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 정책 100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관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창업과 취업지원 분야로는 무등시장과 봉선시장에 청년창업 실험공간 조성과 백운광장 주변 공공부지를 활용하여 청년 점포와 고객들의 휴게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청년몰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단절된 푸른길을 연결하는 푸른길브릿지(보행육교)를 설치하여 분리된 지역에 통합기능 부여 및 주거ㆍ상업ㆍ업무기능을 강화하고 빈 건물을 활용한 예술인촌 조성으로 낙후된 구도심에 어메니티를 부여, 청년들이 모여드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지원 온라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중심의 맞춤형 통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원스톱 정보제공과 상담창구 등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제 남구는 청년정책을 바탕으로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청년이 청년다운, 젊고 활기 넘치는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청년정책과 마을공동체 등 지역에 삶의 터전을 가진 사람들이 중심에 서서 도시재생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재미와 톡톡 튀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청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여드는 청년들이 원도심 곳곳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해 본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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