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문화원, '국가유산 아카데미' 한복 특별강연 개강
확장 이전 후 첫 강좌 성료
11월까지 총 6회 걸쳐 진행
입력 : 2025. 07. 07(월) 17:00
김은정 전남대 교수가 7일 광주 서구문화원 발산아트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문화원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이 확장 이전한 양동 청사에서 7일 국가유산 아카데미 첫 특강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강 강좌는 김은정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역사 속 한국복식의 변천사’를 주제로 한국 복식의 역사와 의미를 심도 있게 다뤘다.

김 교수는 강의에서 한국 복식의 개요부터 시작해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개화기 시대별 복식 변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복식이 지닌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 복식의 변천사는 사회 질서 유지 및 신분 구별 기능과 더불어 당대 사회 배경과 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문화적 특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올해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는 한국 복식 문화의 저변 확대와 한복의 일상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는 11월까지 총 6회(강의 5회, 원데이 클래스 1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3시, 광주 서구문화원 발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이번 국가유산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전통문화인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강좌는 오는 29일 안명숙 광주대학교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교수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서구문화원(062-681-4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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