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 외환유치' 본격 수사…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소환
입력 : 2025. 07. 01(화) 16:47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유치 혐의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일 법조계는 이날 오후 특검팀이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술연구원 연구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연구소가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무인기를 납품하는 과정의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해 10월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쌓기 위해 무인기를 보내 무력 충돌을 유도하거나 남북 간 긴장 관계를 조성하려 했다는 의혹에 관해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A씨를 상대로 북한에서 공개한 무인기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납품한 무인기의 유사성을 비롯해 납품 과정과 경위 전반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는 국회에 “북한 당국이 작년 10월 평양에 침투했다며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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