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 청문회 오늘 개시…재산·자녀 의혹 놓고 여야 충돌 예상
입력 : 2025. 06. 24(화) 07:08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여야가 재산 증감과 자녀 대입 특혜 의혹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이번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다.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인사를,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불법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 전처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법적 시한을 넘기며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 자녀 대입 특혜, 유학자금 출처, 칭화대 석사학위 논란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사건 관련자와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현금 보유 내역을 재산신고에 반영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으며 공직 부적격성을 부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증인과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사흘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계획대로 이틀간 청문회를 진행하고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가 국정 운영과 민생 안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 처리와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해 조속한 총리 인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총리 인준은 국회 재적 과반 출석과 출석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범여권 의석수로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처리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측이 검증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한 상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첫날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번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된다.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인사를,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불법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와 전처 등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법적 시한을 넘기며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 자녀 대입 특혜, 유학자금 출처, 칭화대 석사학위 논란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불법정치자금 사건 처벌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사건 관련자와 금전거래를 이어왔다거나, 현금 보유 내역을 재산신고에 반영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으며 공직 부적격성을 부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증인과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사흘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계획대로 이틀간 청문회를 진행하고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가 국정 운영과 민생 안정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 처리와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해 조속한 총리 인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총리 인준은 국회 재적 과반 출석과 출석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범여권 의석수로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처리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측이 검증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한 상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첫날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