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피서객 맞자” 해수욕장 9곳 일제 개장
7월5일부터, 관내 9곳 해수욕장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 운영
입력 : 2025. 06. 23(월) 15:27
여수시가 오는 7월 5일 관내 9곳의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고 8월17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여수시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 지역 해수욕장 중 여수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한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7월5일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하고 8월17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관내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 등 9곳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모든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한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사전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백사장 토양 조사와 수질 조사를 시행 중이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상 안전관리 경계선과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했으며, 샤워장, 화장실, 모래사장 등 편의시설도 정비했다. 또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40명을 채용해 구조에 필요한 실무교육 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해수욕장 미개장 기간에도 피서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웅천·모사금해수욕장에 안전계도 요원을 배치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방죽포해수욕장에는 지난 5월 힐링 맨발길이 조성돼 맨발 걷기 후 해수족욕을 즐기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며 “개장 전후에도 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요원을 적절히 배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시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여름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웅천해수욕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소호요트마리나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윈드서핑, 카약, 카누,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크루저요트 등 8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여수시OK통합예약시스템(www.yeosu.go.kr/newok), 전화,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체험 장소, 예약 방법, 연령 제한 등은 여수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수=이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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