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광주·전남 2차 추경 2813억원 확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등 786억원
호남고속철도 등 2027억원 반영
입력 : 2025. 06. 23(월) 11:39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은 23일 “2025년 제2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광주·전남지역 핵심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총 2813억원 규모로 광주 786억원, 전남 2027억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1단계·2단계) 건설사업에 715억원이 추가 편성되면서 광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2호선 1단계 사업이 오는 2026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을 위한 2단계 사업으로는 모빌리티 AX 실증랩 조성(20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0억원) 등 총 50억 원이 반영됐다.

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11억원),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10억원) 등도 추경예산에 포함돼 광주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힘이 실렸다.

전남지역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조기준공(2027년→2026년, 1000억원) △신안 압해~화원 해상 교량(360억원) △보성~임성간 철도·도로망 확충(100억원) △광양 공업용수로 개량(52억원) △무안공항 활주로 확장(29억원) 등 지역 숙원사업 예산 2027억원이 대폭 반영됐다.

특히 고환율과 중국의 덤핑공세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여수국가산단의 산업·고용 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지역 예산이 포함되면서 실질적 회복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회의에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급 정책자금, 고부가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후 올해 6월 여수국가산단이 산업·고용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안 의원은 “광주·전남지역 핵심 현안사업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대거 반영된 것은 지역민들의 절실한 요구와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특히 여수 국가산단처럼 산업 붕괴와 고용 위기를 동시에 겪는 지역에 실질적으로 숨통을 틔울 예산이 반영되어 무엇보다 큰 보람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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