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47.5㎜ 퍼부은 광주·전남 , 피해도 이어져
도로 통제·입산 금지 확대
입력 : 2025. 06. 21(토) 09:31
정체전선 남하에 광주·전남 호우특보.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광주·전남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며 피해 신고와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현재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함평에는 호우경보가, 나주·구례·장성·화순·영암·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도·홍도 등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누적된 강수량은 곡성 옥과 83.5㎜, 함평 79.5㎜, 담양 봉산 77.5㎜, 광주 76.9㎜ 등을 기록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담양 봉산 47.5㎜, 곡성 39.5㎜, 광주 39.1㎜로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며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나무 쓰러짐 4건, 도로 침수 3건 등 총 7건의 비 피해가 119에 신고됐다. 전남에서도 도로 통행 장애 5건이 접수됐다.

광주는 하천 진출입로 336곳, 징검다리 57곳, 둔치 주차장 11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전남에서는 천변도로 8곳과 둔치 주차장 21곳의 통행이 제한됐다. 무등산과 전남 국립공원 4곳은 입산이 금지됐으며, 완도·목포 등 3개 항로의 여객선 3척도 운항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2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50~120㎜, 많게는 150㎜ 이상의 추가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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