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은 지난 14일 남구 승촌보 캠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ECO 그린히어로 캠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민관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광주환경공단 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처리시설을 견학하며 하수와 음식물 처리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했다. 또 점심으로 준비한 저탄소 식단 체험을 통해 일상 속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다.

승촌보 캠핑장에서는 ‘워터로드, 물을 지키자!’, ‘나는야 재활용 쓰레기 분리왕’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가 ‘주니어보드 연합 MODU’의 공동 운영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버블쇼, 마술쇼, 환경 골든벨 등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ESG 경영 가치를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환경 측면에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식기 지참을 권장했으며, 사회 측면에서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평등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ECO 그린히어로 캠프’는 아동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ESG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