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단체, "금타 화재 연소 화학물질 투명 공개"
광주환경운동 연합 23일 성명
입력 : 2025. 05. 23(금) 11:56
지난 19일 오전 소방당국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정준 기자
광주 지역 환경단체가 금호타이어 화재와 관련해 연소된 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을 내고 “연소된 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유해화학물질을 연간 4900톤 취급하는 금호타이어는 화재 당시 어떤 화학물질이 얼마나 사용됐는지와 소실된 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 생고무와 합성고무, 황과 산화아연과 같은 가황 물질 등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재 사고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도 시민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피해 원인을 밝혀내고 역학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화재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는 후속조치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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