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에도 황룡강 ‘이상 無’
유해 물질 측정 결과 기준치 이내
입력 : 2025. 05. 21(수) 10:58
황룡강. 광산구 제공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접한 하천인 황룡강의 수질 오염이 우려됐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3일간 황룡강 5개 지점에서 채수해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측정했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또한 황룡강 일대를 드론을 통해 실시한 결과 물고기 집단 폐사 등 특이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하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차집관로를 신속하게 설치해 소방 폐수 등을 곧바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도록 조치했다. 차집관로는 작은 하수관을 모아 연결하는 큰 관로를 말한다.

또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수 지점 2곳에는 차수벽과 방제 둑, 기름 확산 차단 울타리(오일붐) 등을 설치해 유해 물질이 황룡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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