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물양장을 확장하고 선착장·도로 정비, 경관 조성 등 도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한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 106억원을 투입해 56개소를 대상으로 ‘2025 도서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도서 종합개발사업’은 도서 지역의 생활 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행안부와 국토부 등 2개 부처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장기 계속 사업으로 군은 지난 2017년도에 3차 계획을 마무리했으며 2018년부터 2027년까지 4차 계획(총 사업비 1180억원)을 수립해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149억원을 투입해 금일 동백지구 소규모 어항 정비 외 48개소의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올해는 국비 106억원을 투입해 △금일읍 소랑도·월송리와 보길면 예작리·청별 물양장 확장 △노화읍의 북고리·충도리 선착장 정비 △군외면 흑일도 도로 정비 및 LPG 배관망 설치 △청산면의 노을길 경관 조성과 여서리 등산로 진입로 개설 △모동리 마을 안길 포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숙원을 해결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서 종합개발사업에서 배제돼 추진하지 못했던 소규모 어항 개발과 마을 진입로, 관광지 정비 등 주민 생활 및 소득과 직결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군비 57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도서 종합개발사업으로 생활환경이 개선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산물의 원활한 생산과 수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서 지역을 활력 있고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