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배철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컴백…표절 논란 이후 3년 만
입력 : 2025. 04. 15(화) 10:19
유희열
작곡가 유희열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은 1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철수 DJ의 휴가로 4월15~28일까지 스페셜 DJ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스페셜 DJ를 맡는다.

유희열이 방송에 출연하는 건 2022년 6월 표절 논란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생활음악’을 통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유희열은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며 논란이 된 ‘생활음악’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취소했다. 또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사카모토 류이치를 향해 “선생님과 팬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팬의 입장에서 현재 사카모토 선생님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 아프게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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