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황민호가 형 황민우와 함께 수산시장에서 버스킹을 한다.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나에게 넌 기적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황민호·민우는 부친 생일상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수산시장으로 향한다.

두 사람의 등장에 시장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장 상인들은 “민호, 민우가 우리 시장에 왔구나”라며 반긴다.

상인들은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해 팬 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너나 할 것 없이 “민호야 내가 네 팬이야”라며 팬심을 고백하자 형제는 수산시장 한가운데서 무대를 꾸민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요청에도 형제는 ‘진또배기’부터 ‘자갈치 아지매’까지 열창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황민호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대로 뛰어든 상인들과 함께 합을 맞춘 댄스를 선보였다.

또 ‘재간둥이 댄스’, ‘사랑의 총알’로 노량진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형제의 무대에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