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CC가 지역문화 활성화 기여할 차례"
지난 3일 'ACC-지역 협력 회의'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시동
지역예술인 할당제 등 현안 논의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시동
지역예술인 할당제 등 현안 논의
입력 : 2025. 04. 06(일) 13:04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3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ACC-지역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지역협력TF) 2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 문화예술 융복합 협의체’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현안들에 관해 논의했다. ACC 제공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호남권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ACC는 지난 3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ACC-지역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 공연, 문학, 철학, 인문, 관광, 경제, 건축, 언론 등 지역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지역협력TF) 2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 문화예술 융복합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3일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월마다 정기적으로 만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현안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은 △ACC 창·제작 공연 및 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 △지역 작가 특별전 △서울예술단 이전 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 △ACC 유휴 공간 개방 및 공유 △대형 지역 축제 행사 협력 등이다.
이 중 ‘ACC 창·제작 공연 및 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는 ACC가 추진하는 공연, 전시, 레지던시, 교육, 대관 사업에 일정 비율의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이다.
‘지역 작가 특별전’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콘텐츠 창·제작 예산과 전시장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화두인 ‘서울예술단 이전 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문회체육관광부(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비전 2035’에 담긴 지역 문화 균형 정책과 관련해 수준 높은 창·제작 공연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ACC 유휴 공간 개방 및 공유’는 공유 공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ACC가 자랑하는 건축적 특성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제다. 회의를 통해 평일 인적이 드문 공간을 풍성한 콘텐츠 시연의 장소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방안을 찾는다.
이 밖에도 ACC는 ‘대형 지역 축제 행사 협력’을 통해 지역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 축제 담당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ACC의 10년이 순항할 수 있었다”며 “이제 ACC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소통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차례”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ACC는 지난 3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ACC-지역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 공연, 문학, 철학, 인문, 관광, 경제, 건축, 언론 등 지역 각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지역협력TF) 2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 문화예술 융복합 협의체’를 결성했다. 협의체 구성원들은 3일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월마다 정기적으로 만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현안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첫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은 △ACC 창·제작 공연 및 전시 지역예술인 할당제 △지역 작가 특별전 △서울예술단 이전 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 △ACC 유휴 공간 개방 및 공유 △대형 지역 축제 행사 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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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가 지난 3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CC-지역 협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CC 제공 |
‘지역 작가 특별전’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인의 콘텐츠 창·제작 예산과 전시장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화두인 ‘서울예술단 이전 시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문회체육관광부(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비전 2035’에 담긴 지역 문화 균형 정책과 관련해 수준 높은 창·제작 공연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ACC 유휴 공간 개방 및 공유’는 공유 공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ACC가 자랑하는 건축적 특성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제다. 회의를 통해 평일 인적이 드문 공간을 풍성한 콘텐츠 시연의 장소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방안을 찾는다.
이 밖에도 ACC는 ‘대형 지역 축제 행사 협력’을 통해 지역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 축제 담당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ACC의 10년이 순항할 수 있었다”며 “이제 ACC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소통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차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