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U-22 자원 수혈…수비수 안재민 임대 영입
양발잡이·멀티플레이어 자원
입력 : 2025. 03. 27(목) 11:38
전남드래곤즈에 임대 영입된 수비수 안재민.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U-22 자원을 수혈했다.

전남드래곤즈는 27일 FC서울에서 ‘신성’ 수비수 안재민(22)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175㎝, 73㎏의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수비수 안재민은 FC서울 유소년팀(U-15, U-18) 출신으로, FC서울에 우선지명된 후 동국대에서 1년간 활약하다 2023년 FC서울에 입단했다.

2023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를 한 안재민은 2024시즌에는 코리아컵 1경기 출전 외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포FC로 임대를 떠나 후반기에만 리그 15경기(1도움), 코리아컵 1경기에 나서며 주전급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안재민은 양발잡이로 빠른 속도와 준수한 수비력,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레프트백(LB)이 주 포지션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DM)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재민의 영입은 U-22 골키퍼 교체출전 등 U-22 활용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김현석 전남 감독의 선수 기용에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양쪽 윙백 포지션에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예성, 김용환과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다른 포지션에도 주전급 선수를 투입할 수 있는 추가 옵션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김 감독의 판단이다.

안재민은 “전남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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