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근대5종 전웅태, 전국근대5종 선수권 3관왕
남일부 4종 개인전 1223점 1위
윤상민·성진수와 단체전 金
윤상민·김영석과 릴레이 金
광주선수단 금 3·은 5개 획득
입력 : 2025. 03. 19(수) 13:53
광주시청 김영석(왼쪽부터)과 윤상민, 전웅태가 19일 강원도 홍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근대5종연맹 제공
광주체고 최지웅(왼쪽)과 송현서(왼쪽 두 번째)가 19일 강원도 홍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 혼성고등부 4종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차지,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남자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광주시청)가 올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웅태는 19일 강원도 홍천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4회 전국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릴레이에서 김영석·윤상민과 호흡을 맞춰 총 1121점을 기록, 2위 울산체육회(1116점)와 3위 완주군청(109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시청 릴레이팀은 펜싱에서 26승 28패로 190점을 획득, 5위에 머물렀다. 수영에서도 2분49초57로 301점을 얻어 6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전 경기 점수 합산기록(핸디캡 시간)에 따라 출발하는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1위 울산체육회보다 52초 늦은 7번째 순서로 출발한 전웅태·김영석·윤상민은 주력 종목답게 17분50초19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630점을 획득하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전웅태는 앞서 지난 16일 남일부 4종 개인전 결승에서 총 1223점(펜싱 242점 2위·수영 310점 2위·레이저런 671점 1위)을 획득, 김우철(완주군청·1199점)과 김동훈(국군체육부대·1196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웅태는 또 윤상민, 성진수와 함께 남일부 4종 단체전에서도 총 3558점(펜싱 694점 1위·수영 913점 2위·레이저런 1951점 2위)을 기록, 3486점을 획득한 국군체육부대 김동훈·김대원·김세동을 제치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광주체고 최지웅(2년)과 송현서(1년)는 19일 열린 혼성고등부 4종 릴레이에서 총 1012점(펜싱 190점 5위·수영 316점 1위·레이저런 506점 1위)를 합작, 1위 충남체고(총 1022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학토건 조하은·이채민·서지영도 지난 16일 열린 여자일반부 4종 단체전에서 총 3074점(펜싱 624점 2위·수영 814점 1위·레이저런 1636점 2위)을 합작하며 1위 충남도청(총 310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광주체중 이루리(3년)는 16일 여중부 3종 개인전에서 총 833점(수영 284점 3위·레이저런 549점 2위)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루리는 또 양보민·한다예·김서현과 함께 여중부 3종 단체전에서 총 2994점(펜싱 1066점 2위·레이저런 1928점 3위)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광주근대5종연맹 이하준은 15일 남초부A 2종 개인전에서 479점(수영 211점 3위·육상 268점 1위)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광주 근대5종 선수단은 금 3개, 은 5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윤일모 광주근대5종연맹 전무이사는 “시즌 첫 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선수들이 지난 동계훈련에서 올시즌을 대비해 많은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게 이번 대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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