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제2기 ACC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17일 ACC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ACC 공간과 콘텐츠를 체험한 뒤 시나리오 작성과 해설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어린이의 시선으로 전당의 매력을 알릴 기회를 얻는다.

특히 어린이 해설사들은 교육 기간 관람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숨은 공간들을 탐방하며, ACC의 장소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에는 지난해 과정을 수료한 제1기 어린이 해설사들이 함께 참여해 실습을 돕고 현장 활동에 대한 조언도 해줄 예정이다.

올해 교육을 수료한 어린이 해설사들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ACC재단의 행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5월 개최하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11(HOW FUN11)’ 행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ACC 어린이 탐험대’ 투어 해설과 ACC 10주년 기념 특별전시 ‘뉴욕의 거장들’ 해설에도 참여한다.

참가자들의 활동 시간에 대해 자원봉사 실적이 부여되고, 우수 활동 어린이에게는 ACC재단 사장 명의의 상장도 수여할 방침이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자신만의 해설로 전당을 소개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CC 어린이 해설사’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ACC 어린이해설사 모집’ 포스터. ACC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