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2025 광주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통합 공모…8억원 규모
5개 사업 대상 45건 내외 선정·지원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접수
18일 아트스페이스서 사업설명회
"일상의 문화예술교육 실현 추진"
입력 : 2025. 02. 16(일) 16:22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25 광주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통합 공모를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창의예술학교’ 가을운동회 현장.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총 8억75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2025 광주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통합 공모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

1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광주시 주최,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진행되며 △예술시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창의예술학교운영사업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현장역량강화사업 등 5개 사업을 대상으로 45건 내외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의 주요 변경 사항은 △사업 명칭 변경 △지원 자격 일부 변경 △예산 내 강사비 책정 비율 상향 조정 △운영단체 과업 변경 등이다.

●생애주기 맞춤형…‘예술시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기존 ‘예술시민배움터 지원사업’에서 명칭을 변경해 사업의 명확도를 제고했다. 2023년부터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동네예술배움터’와 ‘토요문화학교-주말예술배움터’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아동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통합으로 구분되며, 기술 습득을 위한 단순 예술 강좌가 아닌 문화예술을 접목해 참가자의 내면 변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 선정된 단체·시설은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뿐만 아니라, 광주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4억원(단체·시설별 1000~1800만원 지원)이며 26개 내외 단체·시설을 선정할 방침이다.

●자율·실험 중심 ‘창의예술학교운영사업’

‘창의예술학교’는 자율적이고 실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경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거점을 중심으로 개별학교 및 지역의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사회의 네트워킹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지역 내 문화시설 및 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거점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선정된 단체·시설에 사무국 운영비 및 역할이 배정되며, 교육·기획·연구 활동 등 프로그램의 자율성도 확대된다. 각 학교를 운영할 단체·시설은 동일한 학사 일정을 운영함과 동시에 각 학교만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지속 운영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총 1억5000만원(단체·시설별 2000~3000만원 지원)으로 4~7개 단체·시설을 선정한다.

지난해 진행된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 활동. 광주문화재단 제공
●시민의 주체적인 삶 위한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생애전환기(보호종료 청소년·취업 및 이직 준비 청년·경력 보유 및 단절 여성·은퇴를 앞둔 신중년 등)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을 재해석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원 자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단체·시설 및 기획자이며 3년 이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력이 필요하다. 다만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역량 제고를 위해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내 타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예시: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과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동시 지원 가능) 지원 규모는 총 1억원(프로그램별 1500~2500만원 지원)으로 5~7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다.

●예술시민을 위한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예술’과 ‘놀이’에 중점을 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보급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지역 내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다. 지원 단체·시설은 3~5세 유아의 발달단계 특성을 고려하고 개정누리과정 연계를 필수로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 또 ‘예술&놀이’ 중심의 고유 예술 장르, 지역문화, 생태자원에 기반한 예술 심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7500만원(단체·시설별 2500만원 지원)으로 총 3개 단체·시설을 선정한다.

지난해 진행된 ‘유아문화예술교육’ 활동. 광주문화재단 제공
올해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 사업에는 5개 시설에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문화시설 지원 박차…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 강화

관내 문화시설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은 지역 내 신진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문화시설 현장 경험 등을 제공한다. 참여 문화시설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20조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사의 배치 대상이 되는 국공립 교육시설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사업 수행이 가능한 생활권역 내 공공 문화시설 등이 해당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문화예술교육사 배치에 따른 교육사 인건비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5개 시설에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시설별로 3000만원이 지원된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시의 문화예술교육 비전인 ‘예술시민이 되다’에 맞춰 시민의 일상 곳곳에 문화예술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사업별 공모내용과 변경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18일 오후 2시부터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업설명회는 △예술시민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학교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 △유아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현장역량강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예술교육단체·시설·기획자는 광주문화재단(www.gjcf.or.kr) 또는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gjarte.or.kr)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gjarte@gj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문화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