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금농가, 주요 질병검사 결과 ‘양호’
동물위생시험소, 74곳 모니터링
닭·오리농장 대상 총 17종 검사
입력 : 2024. 12. 26(목) 10:31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연구원이 주요 가금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가금 질병관리 지원사업 참여 농가 74곳을 대상으로 뉴캐슬병 등 주요 가금질병 17종의 모니터링 검사 결과 대부분 농가에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가금질병 모니터링은 가금농장의 질병감염 상황을 분석해 농장별 맞춤형 방역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 시험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질병관리가 필요한 가금 농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으며, 닭, 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뉴캐슬병 등 주요 질병 17종을 농가별로 연 5회 이상 검사한다.

가금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자문단이 가금농장을 직접 방문해 임상관찰을 실시, 의심축에서 검사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질병검사를 맡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2024년 가금농장 74곳을 대상으로 총 2250건을 검사했다. 뉴캐슬병 등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는 400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모두 백신 항체 역가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로는 총 1850건을 수행한 결과 97%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 등 66건이 검출된 농장에서는 가금질병 전문 수의사 등 컨설팅 자문단이 농장별 생산성을 높일 환경 위생 상태와 백신접종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질병 모니터링 검사 지원사업은 지역 가금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금농장, 컨설팅자문단, 동물위생시험소 등 민관이 긴밀한 업무 공조체계를 유지해 맞춤형 질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금농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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