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윤, 계엄날 특전사령관에 '국회의원 끄집어내라' 지시"
입력 : 2024. 12. 10(화) 18:28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계엄해제 국회 표결과 관련해 “의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는 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의 증언을 전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비상계엄’ 현안질의에서 곽 사령관과 서울 모처에서 면담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곽 사령관의 증언을 전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곽 사령관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해서 국회 내에 있는 인원들 즉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며 “‘문을 부수고 (국회로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아직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 의결 정족수가 안 됐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사령관은 문을 부수고, 깨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무수히 다치고 다 죽을 수도 있는데 (군부대) 이동을 중지 시키고 진입 금지, 즉 가만히 있어라,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은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 이전인 12월1일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될 것인지”라며 “그렇지만 여단장들이 공범이 될까봐 차마 여단장들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사단장은 12월1일, 즉 사전에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어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곽 사단장은 본인이 군형법상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저에게 공익신고했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비상계엄’ 현안질의에서 곽 사령관과 서울 모처에서 면담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곽 사령관의 증언을 전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곽 사령관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해서 국회 내에 있는 인원들 즉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며 “‘문을 부수고 (국회로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아직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 의결 정족수가 안 됐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사령관은 문을 부수고, 깨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무수히 다치고 다 죽을 수도 있는데 (군부대) 이동을 중지 시키고 진입 금지, 즉 가만히 있어라,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곽 사령관은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 이전인 12월1일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될 것인지”라며 “그렇지만 여단장들이 공범이 될까봐 차마 여단장들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사단장은 12월1일, 즉 사전에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어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곽 사단장은 본인이 군형법상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저에게 공익신고했다”고 부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