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여자 선수상 2연패
선수들이 뽑은 상까지 2관왕
이용대는 명예의 전당 헌액
이용대는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 2024. 12. 10(화) 16:24
안세영(왼쪽)이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인터컨티넨탈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광주체고 출신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 2연패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인터컨티넨탈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갈라 디너에서 왕즈이와 한웨(이상 중국),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등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오픈과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 올림픽, 차이나 마스터스 등 다섯 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무릎과 발목 부상 여파로 올해 11개 대회에만 출전했음에도 랭킹 포인트 10만7667점을 쓸어 담으며 올림픽 직후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10월 약 2주간을 제외하고 줄곧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지켜왔다.
안세영은 BWF를 통해 “동료 선수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 두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제 우상인 이용대 선배로부터 축하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다. 언제나 선수 생활에 가장 큰 동기부여를 주는 많은 응원에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갈라 디너에서는 화순초-화순중-화순실업고(현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이용대(36·요넥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도 열렸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자취를 남겼다.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은 박주봉(2001년)과 김문수(2002년), 정명희, 정소영(이상 2003년),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이상 2009년), 하태권(2012년), 방수현(2018년)에 이어 이용대가 열 번째다.
한편 안세영은 오는 11일 올해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에 돌입한다. 안세영은 조별 예선 B조에서 한웨, 수파니다 카테통(태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인터컨티넨탈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갈라 디너에서 왕즈이와 한웨(이상 중국),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 등 경쟁자를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오픈과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 올림픽, 차이나 마스터스 등 다섯 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무릎과 발목 부상 여파로 올해 11개 대회에만 출전했음에도 랭킹 포인트 10만7667점을 쓸어 담으며 올림픽 직후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10월 약 2주간을 제외하고 줄곧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지켜왔다.
안세영은 BWF를 통해 “동료 선수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 두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제 우상인 이용대 선배로부터 축하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다. 언제나 선수 생활에 가장 큰 동기부여를 주는 많은 응원에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갈라 디너에서는 화순초-화순중-화순실업고(현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이용대(36·요넥스)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도 열렸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자취를 남겼다.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은 박주봉(2001년)과 김문수(2002년), 정명희, 정소영(이상 2003년),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이상 2009년), 하태권(2012년), 방수현(2018년)에 이어 이용대가 열 번째다.
한편 안세영은 오는 11일 올해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에 돌입한다. 안세영은 조별 예선 B조에서 한웨, 수파니다 카테통(태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이용대가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인터컨티넨탈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갈라 디너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화/뉴시스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