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둑, 2024 KBF바둑리그 정규리그 1위
9승1패…신현석·한유정 남·여 다승상
입력 : 2024. 12. 09(월) 16:54
2024 KBF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진한 전남바둑협회 선수단. 왼쪽부터 신현석, 한유정, 김현아, 신철호 감독, 홍근영, 김진우, 심해솔, 허영락 코치.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바둑이 2024 KBF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바둑협회에 따르면 전남바둑협회는 2024 KBF바둑리그 최종 11라운드 결과, 9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한바둑협회 주최로 전국의 11개 지지체 등이 참가한 2024 KBF바둑리그는 5인 단체전(남 3·여 2)으로 치러지며 11월 2차경기, 12월에 3차경기로 풀리그 후 상위 5개팀이 스텝래더 방식(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형식)으로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전남 바둑은 지난 7~8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9라운드에서 경기도에 5-0으로 승리하며 8연승에 성공했으나 10라운드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에 0-5로 졌다.

하지만 최종 11라운드에서 인천SRC팜 팀에 4-1 승리를 거두며 9승1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전남 신현석은 9승1패로 김정선(부천)과 함께 남자다승상을, 전남 한유정도 9승1패로 정하음(부안)과 여자다승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명도 전남바둑협회 단장은 “올해 전국체전에서의 성적이 다소 아쉬웠는데, KBF 정규리그에서 우승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의 열정과 끈끈한 팀웍이 이루어낸 결과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바둑협회는 2위 부천시, 3위 부안붉은노을, 4위 충북도, 5위 부산이붕장학회와 18~20일 경기도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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