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권 도전’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반등 절실
10일 흥국생명 상대로 3라운드 돌입
2라운드에서 공수 모두 극심한 난조
평균 9.5득점·성공률 28.74% 그쳐
2라운드에서 공수 모두 극심한 난조
평균 9.5득점·성공률 28.74% 그쳐
입력 : 2024. 12. 09(월) 14:16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박정아가 지난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GS칼텍스 서울Kixx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상대의 서브를 받아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까지 12경기에서 4승과 승점 12점을 챙기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 봄배구 진출권까지 노리고 있다.
다만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장인 박정아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외인 공백 속에 소녀 가장 역할을 했던 박정아는 2라운드 들어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서울Kixx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4승 8패(승점 12)를 기록, 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구단 사상 최고 기록인 5승과 승점 17점도 전반기 달성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개막과 함께 전승 행진(12승·승점 34)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시즌 흥국생명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최근 흐름은 180도 달라졌다. 특히 테일러 프리카노가 한국 무대 입성 후 일곱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 세 경기에서는 30% 넘는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는 동시에 성공률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테일러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사이 박정아의 경기력이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됐다. 장소연 감독은 GS칼텍스전에서 박정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1세트 막바지 벤치로 불러들인 뒤 다시 투입하지 않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박정아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1라운드에서 88득점(평균 14.67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36.69%를 기록했던 박정아는 2라운드에서는 57득점(평균 9.50득점)과 공격 성공률 28.74%에 그쳤다.
박정아가 반등에 실패한다면 테일러와 장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GS칼텍스전에서는 이예림이 13득점, 공격 성공률 48.00%로 분투했지만 상대가 외인 없이 경기를 치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에는 박정아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 만큼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정아가 몸과 마음을 모두 가다듬고 온전히 돌아왔을 때 페퍼저축은행은 비로소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장인 박정아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외인 공백 속에 소녀 가장 역할을 했던 박정아는 2라운드 들어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서울Kixx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4승 8패(승점 12)를 기록, 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승 5패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구단 사상 최고 기록인 5승과 승점 17점도 전반기 달성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흥국생명은 개막과 함께 전승 행진(12승·승점 34)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올시즌 흥국생명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최근 흐름은 180도 달라졌다. 특히 테일러 프리카노가 한국 무대 입성 후 일곱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 세 경기에서는 30% 넘는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는 동시에 성공률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테일러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사이 박정아의 경기력이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됐다. 장소연 감독은 GS칼텍스전에서 박정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1세트 막바지 벤치로 불러들인 뒤 다시 투입하지 않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박정아의 부진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1라운드에서 88득점(평균 14.67득점)을 올리며 공격 성공률 36.69%를 기록했던 박정아는 2라운드에서는 57득점(평균 9.50득점)과 공격 성공률 28.74%에 그쳤다.
박정아가 반등에 실패한다면 테일러와 장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GS칼텍스전에서는 이예림이 13득점, 공격 성공률 48.00%로 분투했지만 상대가 외인 없이 경기를 치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에는 박정아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없는 만큼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정아가 몸과 마음을 모두 가다듬고 온전히 돌아왔을 때 페퍼저축은행은 비로소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