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여 의원 108명 호명 “돌아오라” 호소
‘표결 무산’ 국회 본회의장 당시 표정
입력 : 2024. 12. 08(일) 18:1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 나서 동료의원들과 본회의장을 나간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호명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일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 건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소란도 발생했다.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기 전부터 회의장 앞 로텐더 홀과 본회의장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국민의힘이 본회의를 목전에 두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 건을 모두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야당 의원들은 격앙된 모습으로 국회 로텐더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회의장에 들어가는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 탄핵’을 외치며 소란이 이어졌다.
본회의장 안에서는 ‘탄핵 부결은 내란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야당 의원과 ‘방호권을 발동해달라’며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충돌기도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앉아’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소리 지르는 등 고성도 오갔다.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면서 상대방을 향한 거친 언사가 오간 것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특검법의 재의 요구 이유를 설명하면서부터였다.
박 장관이 특검법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설명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물러가라”, “어디서 장관 코스프레를 하고 있나”, “내란공범 체포하라”라며 항의했다. 한 조국혁신당 의원은 제안 설명을 마치고 발언대를 돌아 나오는 박 장관을 향해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 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 “부역자”라며 막아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빠져나간 본회의장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 남았다.
대통령 탄핵안은 야당 의원들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탄핵안 투표 불참으로 이탈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호명하며 본회의장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다.
국회 본회의가 개의되기 전부터 회의장 앞 로텐더 홀과 본회의장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돌았다. 국민의힘이 본회의를 목전에 두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 건을 모두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하면서 야당 의원들은 격앙된 모습으로 국회 로텐더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회의장에 들어가는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 탄핵’을 외치며 소란이 이어졌다.
본회의장 안에서는 ‘탄핵 부결은 내란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야당 의원과 ‘방호권을 발동해달라’며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충돌기도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앉아’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소리 지르는 등 고성도 오갔다.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면서 상대방을 향한 거친 언사가 오간 것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특검법의 재의 요구 이유를 설명하면서부터였다.
박 장관이 특검법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설명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물러가라”, “어디서 장관 코스프레를 하고 있나”, “내란공범 체포하라”라며 항의했다. 한 조국혁신당 의원은 제안 설명을 마치고 발언대를 돌아 나오는 박 장관을 향해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 등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 “부역자”라며 막아서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빠져나간 본회의장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만 남았다.
대통령 탄핵안은 야당 의원들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탄핵안 투표 불참으로 이탈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호명하며 본회의장으로 돌아올 것을 호소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