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옷 문화·산업 구심점’ 전남한복문화창작소 보성서 문 열어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10억 투입
한복 생산·전시·판매 문화 향유 확대
전시장·실습교육실·복합문화공간 구성
디자인 개발·교육 대중화 선도 목표
입력 : 2024. 12. 03(화) 17:54
지난달 29일 전남한복문화창작소가 보성군 복내면 일원에 문을 열었다. 보성군 제공
한국 한복 문화와 산업의 구심점이 될 ‘전남한복문화창작소’가 보성군 복내면 천연염색공예관에 새롭게 조성돼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한복의 전통문화를 지역에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남한복문화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지역 한복문화창작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이 사업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 등을 갖춘 한복 문화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고 한복 문화 확산 및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3년간 1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천연염색‘숨’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한복 전시장, 실습교육실, 아카이브실, 미디어 영상실, 한옥복합문화공간 등이 구성돼 한복 디자인 개발과 한복 교육 등을 선도하는 한복 대중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개소식은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 서형빈 보성 부군수, 이동현·김재철 전남도의원,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와 지역 한복인 등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는 전남한복문화창작소 영상,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전남한복문화창작소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한복 문화 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복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서형빈 부군수는 “전남한복문화창작소가 한복 문화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한복의 전통문화를 지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양종수 기자
보성군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