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 과거 SNS '아들 공개' 재조명
입력 : 2024. 11. 25(월) 10:42
정우성, 문가비
배우 정우성(51)과 모델 문가비(35) 사이 태어난 아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최근 문가비가 올린 SNS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문가비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하지만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디스패치가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하면서 같은 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해 올해 3월 출산,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직접 태명을 지어주고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을 함께 논의했지만,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으나,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정우성은 배우 신현빈(38)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막을 내린 지니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 등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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