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본회의 3개 법안 상정 의견 수렴"
입력 : 2024. 09. 12(목) 15:5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김건희·채 상병 특검’·지역화폐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19일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당일 3가지 법안을 한번에 올리는 게 어떨지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12일 3가지 법안 상정이 어려울 시, 19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약속을 의장에게 받아내는 한편 당일 3가지 법안을 한번에 올리는 게 어떨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만일 이러면 오는 19~21일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원식 의장은 전날 야당이 강행처리한 이른바 ‘김건희·채 상병 특검’·지역화폐법 등 쟁점법안 3건을 모두 이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국회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며 오는 19일 본회의에 해당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여야에 협의를 요청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진성준 정책위 의장이 이날 회의에서 지역화폐법만이라도 본회의에 상정해달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제안을 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19일 본회의 개최를 확실히 약속 받고 당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애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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