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수상작 발표
5월11일 전시
입력 : 2024. 04. 30(화) 14:27
담양군이 제43회 전국대나무디자인 공예대전 출품작 수상자를 공고 했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은 대나무공예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경향을 접목한 창작품을 발굴하고자 개최한 ‘제43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출품작에 대해 수상자를 결정·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예대전에서는 대나무를 주 소재로 다른 소재와 융복합한 창작품 또는 대나무공예 전통 기술을 이용한 대나무 공예품을 대상으로 학계, 전문가 등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실용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43개 작품, 190점을 선정했다.

대상은 황미경·임어진 씨의 ‘대나무 다도세트’가 선정됐다. 다도의 특성상 내열 소재와 옻칠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이고, 죽세공예 엮음식 기법으로 가미한 조형미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문화체육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최경수 씨 작품 ‘한 바구니에 담다’로 군수상과 300만 원의 상금을, 우수상에는 김정효 씨 작품 ‘어울림’과 서석근 씨 작품 ‘신형 차바구니’가 선정돼 각각 군수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김관철, 전재웅, 한경치, 김명숙, 손민정 5명이 수상했으며, 특선 11명, 입선 21명에게 수상의 기쁨이 돌아갔다.

이번 공예대전 수상작 전시는 오는 5월 11일부터 한국대나무박물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상식은 5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현 심사위원장은 “43회째 이어지고 있는 공예대전은 대나무공예에 대한 전문성과 열의, 실험적인 작업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많은 작가가 참여하는 플랫폼의 역할과 동시에 대나무 고장이라는 도시성과 역사성이 담겼다”며 “이번 공예대전은 대나무공예의 전승과 창작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현과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총평했다.
담양=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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