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페이커가 될 꿈나무를 찾습니다"
광주e스포츠교육원-광주시교육청 맞손
중학생 대상 리그오브레전드 트라이아웃
오는 7월3일까지 접수…10일 선정 발표
서규원 젠지·리브 샌드박스 전 코치 지도
중학생 대상 리그오브레전드 트라이아웃
오는 7월3일까지 접수…10일 선정 발표
서규원 젠지·리브 샌드박스 전 코치 지도
입력 : 2023. 05. 30(화) 18:42

청소년 e스포츠 트라이아웃 안내문. 광주e스포츠교육원 제공
“나도 광주를 대표하는 e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광주e스포츠교육원이 ‘제2의 페이커’를 만들고자 지역 e스포츠 선수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e스포츠 선수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뽑아 체계적인 교육·훈련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30일 광주e스포츠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원은 지난달 14일 광주시교육청과 e스포츠 분야 진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게이머의 꿈을 가진 청소년을 직접 발굴·교육하는 ‘광주e스포츠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을 개최하기로 했다.
트라이아웃은 스포츠에서 행하는 선수 선발 테스트이자 입단 테스트로,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실력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채택됐다.
선발 인원은 10명으로, 이들은 교육원의 전문 코치진과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개인 역량·팀 훈련을 받는다. 특히 국내 최고의 e스포츠구단이라고 평가 받는 젠지 e스포츠에서 코치직을 맡았던 서규원 전 리브 샌드박스 와일드리프트 감독이 전문 코치로 참여, 선수들의 커리어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충분한 전략·전술을 익힌 선수들은 추후 진행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 참가·LCK 공인 에이전트 등을 통해 프로 구단 입단 기회를 받는다.
트라이아웃 신청은 오는 7월3일까지 광주e스포츠교육원 홈페이지(geec.honam.ac.kr) 및 공식 SNS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1차 발표는 10일에 개인 통보로 전달된다.
현장 선발 테스트는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면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청자들은 자체 연습경기 및 솔로랭크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는 본인 계정 솔로랭크 점수·오픈토너먼트 성적·나이 등을 기준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e스포츠 꿈나무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광산구 천곡중학교 2학년 최정우군은 “어릴 적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프로게이머를 꿈꾸게 됐다”며 “좋은 기회가 생겨 그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벌써 두근거린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게이머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부디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정연철 광주e스포츠교육원장(호남대 e스포츠학과장)은 “광주시교육청과 연계해 광주를 대표하는 유망주 발굴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선발된 선수들이 개인·팀 훈련을 통해 프로게이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게임 교실·학내 e스포츠 경기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 e스포츠 꿈나무들의 바람이 이뤄질때까지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광주e스포츠교육원은 지난 2021년부터 호남대학교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찾아가는 e스포츠 체험 교실·e스포츠 코딩·게임크리에이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e스포츠교육원이 ‘제2의 페이커’를 만들고자 지역 e스포츠 선수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e스포츠 선수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뽑아 체계적인 교육·훈련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30일 광주e스포츠교육원에 따르면, 교육원은 지난달 14일 광주시교육청과 e스포츠 분야 진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게이머의 꿈을 가진 청소년을 직접 발굴·교육하는 ‘광주e스포츠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을 개최하기로 했다.
트라이아웃은 스포츠에서 행하는 선수 선발 테스트이자 입단 테스트로,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실력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채택됐다.
선발 인원은 10명으로, 이들은 교육원의 전문 코치진과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개인 역량·팀 훈련을 받는다. 특히 국내 최고의 e스포츠구단이라고 평가 받는 젠지 e스포츠에서 코치직을 맡았던 서규원 전 리브 샌드박스 와일드리프트 감독이 전문 코치로 참여, 선수들의 커리어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충분한 전략·전술을 익힌 선수들은 추후 진행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 참가·LCK 공인 에이전트 등을 통해 프로 구단 입단 기회를 받는다.
트라이아웃 신청은 오는 7월3일까지 광주e스포츠교육원 홈페이지(geec.honam.ac.kr) 및 공식 SNS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1차 발표는 10일에 개인 통보로 전달된다.
현장 선발 테스트는 같은 달 26일부터 28일까지 면대면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청자들은 자체 연습경기 및 솔로랭크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는 본인 계정 솔로랭크 점수·오픈토너먼트 성적·나이 등을 기준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e스포츠 꿈나무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트라이아웃을 신청한 광산구 천곡중학교 2학년 최정우군은 “어릴 적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프로게이머를 꿈꾸게 됐다”며 “좋은 기회가 생겨 그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벌써 두근거린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게이머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부디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정연철 광주e스포츠교육원장(호남대 e스포츠학과장)은 “광주시교육청과 연계해 광주를 대표하는 유망주 발굴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선발된 선수들이 개인·팀 훈련을 통해 프로게이머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게임 교실·학내 e스포츠 경기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개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 e스포츠 꿈나무들의 바람이 이뤄질때까지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광주e스포츠교육원은 지난 2021년부터 호남대학교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찾아가는 e스포츠 체험 교실·e스포츠 코딩·게임크리에이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