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내며 달리던 그들, 개천절 광주·전남엔 000이 사라졌다
오토바이 소음 없는 개천절…폭주족 없었다
광주 72건·전남 22건 교통법규 위반 행위 적발
"도로위 위험 유발 폭주·난폭 운전 엄정 대응"
입력 : 2024. 10. 04(금) 09:55
경찰이 국경일마다 기승을 부리는 이륜차 난폭운전에 대해 엄정대응에 나선 것과 관련해 개천절 광주·전남 지역 폭주족 출현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은 지난 2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이륜차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했다.

경찰은 교통경찰·교통범죄수사팀·기동대 등 160여명과 순찰차 등 장비 56대를 동원해 폭주족 예상 집결지 5곳에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기간 동안 무리를 지어 차선을 넘나들거나 과속하는 이륜차 난폭 운전자는 없었다.

경찰은 해당 기간 동안 총 72건(음주운전 13건·개인형이동장치 무면허 4건·기타 교통법규 위반 55건)을 적발했다. 이 중 이륜차 조향장치를 임의 개조한 불법튜닝 운전자 1명도 적발됐다.

전남 경찰도 제헌절을 앞두고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을 파악해 집중 순찰·단속에 나섰다. 같은 기간 폭주족 출현은 없었다.

경찰은 단속 기간 동안 음주운전 5건, 개인형이동장치 교통법규 위반 행위 4건 등 총 22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폭주족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고 단속도 강화하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전남경찰청 관계자는 "폭주·난폭 운전에 대해서는 꾸준히 단속·수사 활동을 벌여 도로 위 위험을 유발하는 불법 행위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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