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 전당대회…당권 ‘친명 대결’ 가시화
정청래 출사표…박찬대, 주말 출마 예상
지지층 결집 물밑 경쟁…3파전 가능성도
지지층 결집 물밑 경쟁…3파전 가능성도
입력 : 2025. 06. 18(수) 16:1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이 후보의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한 승리에 대한 연설을 들은 시민들의 응원봉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 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1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일찌감치 당권 출사표를 던졌고,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찬대 의원도 이번 주말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양측 지지자들도 결집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방송 출연 등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연내 검찰·사법·언론개혁 마무리,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적 공천 제도 마련 등 공약도 제시했다.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을 거쳐 원내대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찬대 의원 역시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머지않아 이번 주 주말이나 출마 선언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종면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가)2파전이 될지, 3파전이 될지, 더 될지 그건 알 수 없다”며 “(정 의원·박 의원 외에) 지금 검토하는 분이 계신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구도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면서 친명계가 주축을 이룬 권리당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15일께부터 박 의원을 당 대표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온라인 연판장이 공유됐다.
박 의원 팬클럽을 중심으로 200∼300여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팬클럽 역시 ‘이재명·정청래 수호천사 모임’이라는 200여명 규모 카카오톡 채팅방을 최근 개설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7월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자가 4명 이상이면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추린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하는 당 대표 등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1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일찌감치 당권 출사표를 던졌고,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찬대 의원도 이번 주말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양측 지지자들도 결집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은 방송 출연 등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연내 검찰·사법·언론개혁 마무리,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민주적 공천 제도 마련 등 공약도 제시했다.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을 거쳐 원내대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찬대 의원 역시 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박 전 원내대표가 머지않아 이번 주 주말이나 출마 선언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노종면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가)2파전이 될지, 3파전이 될지, 더 될지 그건 알 수 없다”며 “(정 의원·박 의원 외에) 지금 검토하는 분이 계신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구도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면서 친명계가 주축을 이룬 권리당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15일께부터 박 의원을 당 대표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온라인 연판장이 공유됐다.
박 의원 팬클럽을 중심으로 200∼300여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의 팬클럽 역시 ‘이재명·정청래 수호천사 모임’이라는 200여명 규모 카카오톡 채팅방을 최근 개설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7월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자가 4명 이상이면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추린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로 결정됐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하는 당 대표 등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