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총장 “北영변에 새로운 핵 시설”
입력 : 2025. 06. 10(화) 16:5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운 IAEA 이사회에 북한 영변에서 평양 근교 강선 핵 관련 시설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10일 교도통신의 외교 소식통 발로 보도된 이번 소식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강선에는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변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데, 추가로 관련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등은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 핵 관련 활동에 우려를 표시하는 공동 성명을 낼 방침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시설과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했다고 전하면서 이례적으로 시설 내부 사진도 공표했으나 두 번 모두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핵시설 및 핵 활동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10일 교도통신의 외교 소식통 발로 보도된 이번 소식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강선에는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변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데, 추가로 관련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등은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 핵 관련 활동에 우려를 표시하는 공동 성명을 낼 방침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시설과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했다고 전하면서 이례적으로 시설 내부 사진도 공표했으나 두 번 모두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핵시설 및 핵 활동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