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목걸이·샤넬백 의혹 공수처 고발당했다
시민단체서 윤석열 부부 고발
현재 서울남부지검 수사 진행
현재 서울남부지검 수사 진행
입력 : 2025. 05. 29(목) 14:13

윤석열 전 대통령(오른쪽)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가방을 뇌물로 받은 혐의와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다.
29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백 2점을 받으면서 윤 전 본부장과 독대하고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재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과 묵시적 청탁 혐의로 기소한 장본인”이라며 “김 여사의 선물 수수가 포괄적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여사의 목걸이 및 가방 수수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나 현행법에 따라 공수처는 중복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수사 기관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요청을 받은 수사 기관은 응해야 한다.
다만 검찰이 관련자 압수 수색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수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속도를 내는 점을 고려하면 이첩 요청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29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로부터 6000만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대 샤넬백 2점을 받으면서 윤 전 본부장과 독대하고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재직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괄적 뇌물과 묵시적 청탁 혐의로 기소한 장본인”이라며 “김 여사의 선물 수수가 포괄적 뇌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여사의 목걸이 및 가방 수수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나 현행법에 따라 공수처는 중복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수사 기관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요청을 받은 수사 기관은 응해야 한다.
다만 검찰이 관련자 압수 수색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수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속도를 내는 점을 고려하면 이첩 요청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