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KIA 이의리, 팔꿈치 염증으로 복귀 연기
재활 중 팔꿈치에 염증 발견
입력 : 2025. 05. 28(수) 16:29

KIA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지난해 4월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도중 공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은 뒤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를 불러 자진 강판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리그 상위권 추격을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연이은 부상 악재로 팀 운영에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간판타자 김도영에 이어, 선발 복귀를 앞두고 있던 좌완 이의리의 1군 합류 일정도 지연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28일 “이의리가 실전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으로 실시한 MRI 검진에서 팔꿈치에 염증 증상이 확인돼 복귀 시점을 약 2주가량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염증은 수술 부위와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무리한 복귀를 피하기 위한 안전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의리는 지난 2023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조기 이탈한 뒤,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해왔다. 올 시즌 복귀를 목표로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하며 복귀 시점을 타진해왔지만,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로 인해 6월 초 복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의리는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27~28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IA는 중심타자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에 이어 이의리 복귀 일정까지 미뤄지며 마운드와 타선 모두에서 변수를 떠안게 됐다. 팀 타율과 득점 생산을 책임지던 김도영의 공백은 이미 타선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좌완 선발 자원 이의리의 부재는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 구단 관계자는 28일 “이의리가 실전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으로 실시한 MRI 검진에서 팔꿈치에 염증 증상이 확인돼 복귀 시점을 약 2주가량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염증은 수술 부위와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무리한 복귀를 피하기 위한 안전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의리는 지난 2023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조기 이탈한 뒤,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에 전념해왔다. 올 시즌 복귀를 목표로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하며 복귀 시점을 타진해왔지만,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로 인해 6월 초 복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의리는 최근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27~28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IA는 중심타자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에 이어 이의리 복귀 일정까지 미뤄지며 마운드와 타선 모두에서 변수를 떠안게 됐다. 팀 타율과 득점 생산을 책임지던 김도영의 공백은 이미 타선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좌완 선발 자원 이의리의 부재는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