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폭우 피해 실종자 수색 3일차…250명 3개 구역 합동수색
덕현리, 청평댐 등 수색
입력 : 2025. 07. 22(화) 09:23
지난 21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수해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자 4명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을 수색하는 당국은 22일 오전부터 인원 250여명을 동원해 합동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수색 작업에는 소방 73명, 경찰 14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이 동원됐다.

실종자가 발생한 대보리 일대부터 하류에 해당하는 덕현리, 청평댐까지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이 진행된다.

소방 관계자는 “대보리와 덕현리 일대는 구조견과 드론, 인력을 동원해 수색하며 청평대은 수상 수색 위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장은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도로 일부가 유실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직 집중호우 피해 일부 지역 통신 광케이블이 끊어져 통신도 잘 안돼 당국은 소방 무전과 위성 전화기 등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가평지역 실종자는 총 4명이다. 당국은 마일리 캠핑장을 찾았다가 실종된 일가족 4명 중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2명을 비롯해 대보교 인근 낚시터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다 물에 휩쓸린 1명,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1명 등의 행방을 찾고 있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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