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청래·박찬대 “강준욱 자진사퇴해야…내란 옹호 안 돼”
비상계엄 옹호 저서 논란에 “대통령에 누 끼치지 말고 결단하라”
입력 : 2025. 07. 22(화) 08:39
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22일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옹호자는 안 된다”며 강 비서관의 거취 정리를 공개 요구했다.

정 후보는 강 비서관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도’로 언급한 사실을 지적한 뒤 “이건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 자퇴(자진사퇴)하라”고 밝혔다.

박 후보도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내란 옹호자는 절대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비서관의 인식은 ‘윤석열-김건희 내란 카르텔’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마타도어, 5·18 폭도 폄하 논란까지 불거진 인사가 국민통합비서관으로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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