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MZ 공무원, AI로 조직문화 혁신 나섰다
공직자모임, '아이고 챗봇' 등 제작
업무 정확성 및 효율성 제고 '기대'
"창의·자율적 직장 문화 조성 지원"
입력 : 2025. 05. 28(수) 13:09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서구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모임 ‘펀온워크(Fun-On-Work)’ 팀이 챗GPT를 활용한 ‘아이고(AI-GO) 챗봇’을 자체 제작해 실무역량 강화 교육에 나서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 MZ 공무원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무 프로그램이 전 부서로 확산되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고 있다.

광주 서구는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혁신모임 ‘펀온워크(Fun-On-Work)’ 팀이 챗GPT를 활용한 ‘아이고(AI-GO) 챗봇’을 자체 제작해 실무역량 강화 교육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아이고 챗봇’은 보도자료 자동 생성이 가능한 ‘AI리포터’와 각종 보고서·행정문서의 기획·검토·수정이 가능한 ‘AI에디터’ 가능을 포함돼 직원들의 문서 작성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펀온워크 팀은 반복적인 행정업무 자동화를 위한 ‘스스로봇’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RPA(업무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료증·명찰·위촉장 등을 자동 생성하고, 관내출장여비, 개인정보 정리 등 반복적인 업무의 부담을 덜어준다.

인공지능 기반 실무 프로그램은 지난 26일 진행된 1차 교육에서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서구는 오는 6월까지 부서별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7월부터는 전문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 기능 고도화 및 활용 범위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직원들이 업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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