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핀 쪽으로 뽀짝’…무등산서 사색의 축제 열린다
●광주 동구, 제3회 인문축제 개최
31일부터 이틀간 증심사지구 일원
문화·예술·생태 담은 프로그램 다채
한강특별전·한일교류, '오월' 되새겨
"차별화된 숲 속 축제, 많은 참여를"
31일부터 이틀간 증심사지구 일원
문화·예술·생태 담은 프로그램 다채
한강특별전·한일교류, '오월' 되새겨
"차별화된 숲 속 축제, 많은 참여를"
입력 : 2025. 05. 28(수) 11:52

광주광역시 동구는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를 개최한다. 광주 동구 제공
이번 주말, 광주광역시 무등산 국립공원에 인문학과 생태, 예술이 어우러진 사유의 장이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꽃 핀 쪽으로 뽀짝, 희망으로 뽈깡’으로, 문화·예술·생태를 담은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31일 오전 10시50분 오월연극 ‘오! 금남식당’으로 문을 연다. 1980년 5월 주먹밥으로 하나가 됐던 광주시민의 연대를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무등산 편백숲 프로그램은 한층 다채로운 활동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책읽기와 쉼을 통해 사유의 힘을 기르는 ‘숲멍 소풍’과 함께, 시민과 전문가가 생물 종을 찾아 나서는 ‘생물종다양성 대탐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인문 토크’에는 김탁환·이금이·최향랑·최병수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들에게 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예술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를 조명하는 특별전과 한일 교류 문학기행 ‘소년이 온다’를 통해 ‘오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며, 설치미술가 최병수의 ‘한글 자모 솟대전’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대미는 폐막공연 업사이클뮤직‘으로 장식된다. 재활용 악기로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후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초록 상생 야외 갤러리’, 시민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숲속 버스킹’, 의재미술관과 함께하는 사생대회 ‘무등을 그리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른 지역축제와는 차별화된 ‘숲 속에서 즐기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동구는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꽃 핀 쪽으로 뽀짝, 희망으로 뽈깡’으로, 문화·예술·생태를 담은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31일 오전 10시50분 오월연극 ‘오! 금남식당’으로 문을 연다. 1980년 5월 주먹밥으로 하나가 됐던 광주시민의 연대를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무등산 편백숲 프로그램은 한층 다채로운 활동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책읽기와 쉼을 통해 사유의 힘을 기르는 ‘숲멍 소풍’과 함께, 시민과 전문가가 생물 종을 찾아 나서는 ‘생물종다양성 대탐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인문 토크’에는 김탁환·이금이·최향랑·최병수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들에게 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예술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를 조명하는 특별전과 한일 교류 문학기행 ‘소년이 온다’를 통해 ‘오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며, 설치미술가 최병수의 ‘한글 자모 솟대전’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대미는 폐막공연 업사이클뮤직‘으로 장식된다. 재활용 악기로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후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초록 상생 야외 갤러리’, 시민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숲속 버스킹’, 의재미술관과 함께하는 사생대회 ‘무등을 그리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일정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른 지역축제와는 차별화된 ‘숲 속에서 즐기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