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외교 전략 설계, 초당적 협력 제도화 필요"
국회외교안보포럼 발족
입력 : 2025. 05. 20(화) 16:34

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외교안보포럼 발족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각 정당이 당파적 이익을 넘어 국익 중심의 장기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미래연구원의 국회외교안보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학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초당적 외교·안보 합의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현실화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의장은 “최근 대통령 탄핵이라는 리더십 공백기를 겪으며, 외교·안보 정책의 지속성과 민주적 정통성이 충돌하는 상황도 경험했다”며 “여야 합의로 결정되고 폭넓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정책이 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혼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교·안보 환경은 전환기, 복합적 위협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차원에서 어떻게 국익을 정의하고, 국가 비전과 전략을 입안할 것인가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출범식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정동영·김태년·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인선·김기웅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참석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우 의장은 이날 국회미래연구원의 국회외교안보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학계와 정치권 안팎에서 초당적 외교·안보 합의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현실화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의장은 “최근 대통령 탄핵이라는 리더십 공백기를 겪으며, 외교·안보 정책의 지속성과 민주적 정통성이 충돌하는 상황도 경험했다”며 “여야 합의로 결정되고 폭넓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정책이 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혼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외교·안보 환경은 전환기, 복합적 위협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차원에서 어떻게 국익을 정의하고, 국가 비전과 전략을 입안할 것인가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출범식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정동영·김태년·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인선·김기웅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