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CEO·김이강>국민의 주권선언은 ‘투표’로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입력 : 2025. 05. 15(목) 15:02

민주주의는 제도나 절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민주주의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젊은 공무원의 아이디어 하나가 혁신의 물꼬가 되고, 현장에서 만난 주민의 한마디가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이웃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미래를 움직이는 힘 역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광주 서구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해 왔다. 1년 전 우리는 “서구의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지역사회에 던졌고,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에서 그 답을 찾았다. 조선시대 3대 부호 중 한 분이셨던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그리고 1980년 5월 양동시장 상인들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내어주던 그 따뜻한 연대의 마음. 우리는 이 정신을 ‘착한도시 서구’라는 도시브랜드로 계승·발전시키며 사람 중심 행정, 주민 참여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 사람이 행복하고, 착한 가게가 번창하며,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도시. 우리 서구는 ‘생활 속 참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골목경제100 프로젝트’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 식당, 카페, 주유소, 미용실 등 서구 전역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소비자들은 최대의 할인혜택을 누리고, 상인들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누리는 상생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책의 중심에 주민이 서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골목경제를 다시 살려 내고 있다.
복지도 마찬가지다. 서구에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참여형 복지’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가슴 따뜻한 마음부자들이 참여하는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6개월만에 74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26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다문화가정의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응원장학금, 시각장애인을 위한 텐덤바이크 기부, 장애인 부부 결혼식 등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따뜻한 연대를 전하고 있다. ‘복지틈새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를 기치로 내걸고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연대를 통해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행정도 달라졌다. 서구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동 중심의 ‘생활정부’를 구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거점동-연계동’ 시스템, 마을 BI(BrandIdentity)를 통한 동 특화사업 추진, 마을 합창단과 동아리 등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기회 확대, 동장이 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 혁신 등 서구의 행정은 점점 더 주민 가까이, 마을 깊숙이 다가서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나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참여는 단지 행사나 캠페인이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정책은 혼자 만들 수 없다. 행정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우리가 함께할 때 변화는 가능해진다.
이제 그 정신을 더 크게 확장해야 할 때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내 한 표로 뭐가 바뀔까?” 회의론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할 때 바뀐다”는 것을.
서구의 골목이 살아나고, 복지 시각지대가 줄어든 것도 모두 ‘참여’ 덕분이었다. 투표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삶,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내가 먼저 참여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는 더 중요하다. 정치를 외면할수록, 정치는 더 멀어지고 삶은 더 불안해진다. 그러나 내가 손을 내밀면, 정치도 손을 내민다. 내 삶을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미 젊은 세대는 지난 겨울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 정치의 흐름을 바꿔냈다. 이제 이러한 행동이 투표로 연결되어야 할 때이다.
오는 6월3일은 ‘주권자의 날’이다. 우리는 단지 도장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투표는 가장 평화로운 방식의 행동이자 가장 강력한 참여다.
우리가 함께한 골목의 변화처럼, 대한민국도 우리가 함께 바꿀 수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할 때 살아 숨쉬고, 외면할 때 무너진다
광주 서구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해 왔다. 1년 전 우리는 “서구의 정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지역사회에 던졌고,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에서 그 답을 찾았다. 조선시대 3대 부호 중 한 분이셨던 회재 박광옥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 그리고 1980년 5월 양동시장 상인들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내어주던 그 따뜻한 연대의 마음. 우리는 이 정신을 ‘착한도시 서구’라는 도시브랜드로 계승·발전시키며 사람 중심 행정, 주민 참여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착한 사람이 행복하고, 착한 가게가 번창하며,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도시. 우리 서구는 ‘생활 속 참여’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골목경제100 프로젝트’다.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나섰다. 식당, 카페, 주유소, 미용실 등 서구 전역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소비자들은 최대의 할인혜택을 누리고, 상인들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누리는 상생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책의 중심에 주민이 서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골목경제를 다시 살려 내고 있다.
복지도 마찬가지다. 서구에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참여형 복지’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가슴 따뜻한 마음부자들이 참여하는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6개월만에 74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26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다문화가정의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응원장학금, 시각장애인을 위한 텐덤바이크 기부, 장애인 부부 결혼식 등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따뜻한 연대를 전하고 있다. ‘복지틈새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를 기치로 내걸고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연대를 통해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행정도 달라졌다. 서구는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동 중심의 ‘생활정부’를 구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거점동-연계동’ 시스템, 마을 BI(BrandIdentity)를 통한 동 특화사업 추진, 마을 합창단과 동아리 등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기회 확대, 동장이 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 혁신 등 서구의 행정은 점점 더 주민 가까이, 마을 깊숙이 다가서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나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참여는 단지 행사나 캠페인이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정책은 혼자 만들 수 없다. 행정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우리가 함께할 때 변화는 가능해진다.
이제 그 정신을 더 크게 확장해야 할 때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내 한 표로 뭐가 바뀔까?” 회의론도 있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할 때 바뀐다”는 것을.
서구의 골목이 살아나고, 복지 시각지대가 줄어든 것도 모두 ‘참여’ 덕분이었다. 투표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삶,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내가 먼저 참여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는 더 중요하다. 정치를 외면할수록, 정치는 더 멀어지고 삶은 더 불안해진다. 그러나 내가 손을 내밀면, 정치도 손을 내민다. 내 삶을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미 젊은 세대는 지난 겨울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광장으로 나와 정치의 흐름을 바꿔냈다. 이제 이러한 행동이 투표로 연결되어야 할 때이다.
오는 6월3일은 ‘주권자의 날’이다. 우리는 단지 도장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투표는 가장 평화로운 방식의 행동이자 가장 강력한 참여다.
우리가 함께한 골목의 변화처럼, 대한민국도 우리가 함께 바꿀 수 있다. 민주주의는 참여할 때 살아 숨쉬고, 외면할 때 무너진다